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조상수 부장)는 15일 해외 전지훈련 중 소속팀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미성년자추행)로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농구단 전 감독 박명수(45)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국 전지훈련 중이던 4월 10일 오후 10시께 LA의 한 호텔 자신의 방에서 소속팀 선수 A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198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이 팀에서 19년간 일해왔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setuz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