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통일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통합 색채 디자인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새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출시 이후 외관·조경 차별화를 시도한 데 이어 세계적인 색채 디자이너와 협력해 '힐스테이트 통합 색채 디자인'을 개발해 14일 발표했다.

이 색채 디자인은 김포 고촌과 서울 영동차관 재건축 아파트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파트 외관뿐 아니라 조경,지하 공간,커뮤니티 센터,아파트 내·외부 및 지하주차장 사인물 등에도 동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업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색채 디자이너인 장 필립 랑클로 프랑스 국립예술대학 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랑클로 교수는 파리 오페라 극장,프랑스 지하철,르노 자동차는 물론 인천국제공항의 색채 디자인을 담당했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의 대표적인 아파트들을 사전 조사한 뒤 아파트 입지와 건축 형태 등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지역적 특성이나 건물구조 등 주변 여건에 어울리는 통합 색채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