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관련,경기도의 일선 지자체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서울시,인천시가 정부의 주택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광역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서울시,인천시는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주택정책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지난 4일 첫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들 시·도는 협의체를 통해 정부 측에 지자체의 주택보급 계획 및 도시개발 계획 등을 알리고 정부가 수도권의 현실에 맞는 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의견을 공동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이들 지자체는 구체적인 운영 방안과 규정 등에 대한 합의를 거쳐 다음 달께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3개 시·도가 한목소리를 내 보다 효과적으로 정부 정책에 대응하고 수도권의 실익을 찾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