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A(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3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술집에서 남자친구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나와 건너편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일행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중 한 명이 "A씨가 남자친구와 사이가 안 좋아지자 남자친구를 살해하려고 차를 인도로 몰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