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등 대통령 특사단이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가운데 동부건설이 조성 중인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동부건설은 1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대통령 특사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현장을 방문한 특사단은 전체 공사 구간을 살펴보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허상희 부회장을 비롯한 현장소장 등 동부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원 전 장관은 현장에서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해외에서 십분 발휘돼 더욱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먼 타국에서 일하는 만큼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14.64㎞ 길이의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엘살바도르의 교통 체증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다. 총공사비는 약 4858억원에 달한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 주거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 허들이 낮은 편이다. 청약에 당첨된 후 계약하지 않아도 페널티가 거의 없다. 하지만 한 번 청약할 때 내는 신청금이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에 달한다. 분양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도 신청금 액수도 크게 달라진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거 시설에 관심이 있다면 청약 전 신청금 액수와 반환 일정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3~10일 청약 예정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오피스텔은 신청금이 100만원이다. 신청금은 청약자 명의의 입출금계좌에서 출금한다. 신청금은 13일 당첨자 발표일 다음 날 청약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출금 계좌로 반환된다.올해 분양한 단지 중 신청금이 가장 비싼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도시형생활주택 ‘엘크루 방배 서리풀’과 강서구 화곡동 오피스텔 ‘한울에이치밸리움 더하이클래스’ 등이다. 신청금은 각각 3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청약에 나섰던 서울 용산구&nbs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씨의 부동산이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 3월 오피스텔에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다.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감정가는 16억3000만원이다. 다만 아파트에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낙찰돼도 홍씨에게 돌아가는 돈은 없다.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고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있어 일대에서 인기 있는 단지 중 하나다. 최근 단지 내 같은 평형의 시세는 16억2000만~19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는 오는 16일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홍씨는 이 아파트를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다.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으로 미뤄봤을 때,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이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통상 대출액의 110∼120%를 근저당으로 설정한다.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져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500만원에 낙찰됐었다.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 오던 홍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 1월 파산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