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오피스빌딩 시장의 임대수익률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자문업체인 저스트알이 영국의 IPD(부동산 통계지수 조사기관)의 '주요 국가별 투자수익지수(2006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서울의 오피스시장 임대수익률은 연간 7.7%로 남아프리카공화국(10.2%)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남아공과 한국 다음으로 캐나다(7.3%) 일본(6.0%·2005년 기준) 프랑스(5.9%) 영국(5.0%) 독일(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증하듯 서울의 오피스 시장은 4월 현재 1.0%대의 공실률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이에 비해 자본수익률(양도차익)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서울의 자본수익률은 9.2%로 영국(17.2%) 프랑스 (15.0%) 캐나다(13.2%) 남아공(13.0%)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