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및 신도시와의 동반하락세는 8주째 이어졌다.

18일 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은 평균 0.1% 하락,이전주(-0.09%)에 비해 낙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강동구(-0.37%),강남구(-0.30%),서초구(-0.17%),영등포구(-0.14%)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1단지,상일동 고덕주공4~7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평형에 따라 1000만~5000만원가량 떨어지며 내림세를 이끌었다.

강남구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대치현대,압구정동 신현대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동대문구(0.19%),도봉구(0.15%),강북구(0.08%),서대문구(0.06%) 등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e-편한세상이 주변 이문·휘경뉴타운,청량리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등 영향으로 1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이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산본(-0.07%),평촌(-0.07%),일산(-0.07%),중동(-0.05%),분당(-0.03%) 5개 지역 집값이 모두 떨어졌다.

하락폭은 0.05%로 이전주(-0.14%)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도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이 모두 떨어지면서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성남(-0.47%),과천(-0.24%),안양(-0.23%),수원(-0.21%),용인(-0.1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