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으로 91억4000만원에 달한다.

올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7.3% 정도 올랐다.

이 주택은 대지 649평(연면적 1040평)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다.

공시가격 2위는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 단독주택으로 86억3000만원이다.

3~4위는 역시 이 회장 소유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76억9000만원)과 이태원 집 인근 단독주택(74억1000만원)이었다.

5위는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의 집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71억4000만원에 달했다.

아파트 중에서는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이 작년보다 20.8% 오른 48억24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187평형(40억4000만원)과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02평형(40억800만원)이 2,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아파트 가운데 8채가 서울 강남구 아파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립주택(빌라) 중에서는 작년 40억원으로 1위였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230평형이 올해 역시 50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세대주택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89의 11 84평형이 작년보다 60.6% 오른 26억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