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직장인 1천514명을 대상으로 22-24일 '근로자의 날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0.6%가 '휴무'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너스'라는 응답이 30.1%로 뒤를 이었고 '회사 차원의 행사'를 바란다는 응답자는 17.2%였다.

근로자의 날을 회사 공식 휴무일로 정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41.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대기업 종사자는 54.0%, 중소기업 종사자는 34.7%가 근로자의 날에 쉰다고 답했다.

근로자의 날 휴무한다는 응답자에게 계획을 물은 결과 '가족ㆍ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33.9%), '잠이나 푹 자겠다'(18.4%), '아무 계획 없다'(13.4%), '밀린 집안일을 하겠다'(12.6%), '밀린 회사 업무를 처리하겠다'(10.8%), '여행을 다녀오겠다'(7.4%) 등으로 답했다.

근로자의 날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점으로 전체 응답자들은 '명분만 그럴싸할 뿐 평일과 다를 바 없다'(51.1%), '쉬는 근로자와 일하는 근로자간 괴리감이 크다'(36.0%) 등을 지적했다.

근로자의 날에 바라는 점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4.2%가 '국가적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보너스 지급 의무화'(30.1%), '실질적 혜택이 없으면 차라리 폐지'(20.7%), '날짜변경'(3.0%)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