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27일 남양주시 도농동 도농사거리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진접읍 부평리 일대에 짓는 '진접 센트레빌 시티' 분양에 나선다.

3개 단지에 1687가구로 구성됐고 남양주시에서 단일 단지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오는 7월부터 동시분양에 나서는 진접지구에서 2km 정도 거리에 있어 대규모 택지지구 후광효과가 기대되는데다 특히 동부건설이 이번 단지를 강남 대치동의 '동부 센트레빌'에 버금가는 고급형 단지로 건설한다고 밝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접수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진접 센트레빌의 경우 1차 단지는 1176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653가구,40평형 306가구,47평형 109가구,57평형 102가구,69평형(펜트하우스) 6가구 등이다.

2차단지(278가구)와 3차단지(233가구)는 진접지구 분양에 맞춰 7월쯤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에는 34,40,47,57평형 등 4개의 평면이 꾸며졌다.

4개 평형 모두 방과 방,방과 거실 사이의 벽을 틀 수 있는 가변형 설계를 적용,입주자들이 가족상황에 맞게 방 배치를 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아이방은 컬러테러피 인테리어를 도입해 자녀의 성장과정에 맞춰 파랑,녹색,바이올렛,오렌지 색상으로 선택적으로 꾸밀 수 있게 했다.

별도 세탁실,아일랜드 식탁 설치 등 최근 주부들을 선호하는 시설을 적극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34평형의 경우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도록 조리대와 싱크대를 거실방향으로 배치한 'ㄷ'자형으로 설계됐다.

발코니를 틀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대피공간도 안전한 피난을 위해 보조 주방쪽에 마련했다.

안방에는 안방 욕실쪽으로 3.6m 길이의 넓은 수납장을 둬서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꾸몄다.

40평형은 거실과 방 3개가 전면 발코니쪽으로 일렬 배치되는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가변형 벽체로 이뤄졌기 때문에 방을 터서 거실을 넓히거나 방 2개를 하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주방쪽에 설치되는 별도 세탁실도 안방 전면 발코니에 만들어 발코니의 효율성을 높였다.

47평형은 안방에 설치된 길이 3.6m,폭 1.5m의 널찍한 드레스룸이 눈에 띈다. 또 주방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일랜드 식탁(주방에 섬처럼 배치한 식탁·2.4m 길이)'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57평형은 집이 크기때문에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을 분리해서 부모와 자녀가 각각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민 게 차별화된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2200평 규모의 대형 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센트웰'을 조성하고 길이 1km의 산책로,인라인스케이트 트랙,혈압체크 등 건강진단이 가능한 스마트하우스 등도 지어준다.

또 단지 외곽에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무인 방범 로봇인 '센트리'를 설치해 단지의 안전성을 높였다.

평당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34평형이 737만원,40평형 768만원,47평형 786만원,57평형 824만원 선으로 최종 책정됐다.

발코니 트기 비용은 평형별로 1173만~1732만원 선이다.

1588-7445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