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국석유공업 주식을 매입해 온 컨설팅 회사 디엠파트너스가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디엠파트너스는 23일 한국석유 주식 1만7378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지분율을 기존 14.99%에서 17.64%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디엠파트너스는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디엠파트너스는 지난 3월 말부터 장내에서 한국석유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김무현 디엠파트너스 대표는 "회사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주식을 매입하게 됐다"며 "향후 회사 측과 협의를 거쳐 주주와 회사 모두에 좋은 방향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5일께 회사 측 관계자를 만나 공식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