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선이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일본순시선에 의해 나포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4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남동 296km(일본 EEZ 안쪽 68km 해상에서 서귀선적 29t급 연승어선 선영호(선장 김용웅.38)가 일본순시선에 의해 나포됐다.

지난달 29일 서귀항에서 출항한 선영호는 김씨 등 9명의 선원이 타고 있으며 조업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조업조건을 지키지 않고 작업한 혐의로 이날 오전 11시께 일본 고도 열도 도미해항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정확한 피랍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어민들의 보호를 일본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