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사문제 등 그동안의 여러 악재를 털어내면서 그룹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모두 40여개 회사를 M&A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M&A 방향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됐다면서 그룹이 갈 수 있는 방향 중에 가까이 있는 것을 하나씩 M&A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하면서 물 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이 분야를 세계 10대 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은 물 사업과 관련해 중국과 프랑스 등과의 조인트 벤처를 추진 중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하면 된다는 쪽으로 그룹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그 동안 노사 문제 등 여러 악재로 흙길이었다면 이제는 아스팔트로 비유할 수 있다면서 올해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오롱유화를 합병한 코오롱을 단순한 화섬기업에서 미국의 듀폰과 같은 종합 화학소재 기업으로 키워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오롱의 코오롱유화 합병은 각 계열사가 다 수익성을 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성돼야 하지만 어쨌든 향후 지주회사 체제로 가기위한 방향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