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력이나 나이,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달 11-23일 상반기 신입행원을 모집하는데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은 학력이나 학점ㆍ나이ㆍ어학능력 등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한국전력공사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무ㆍ기술분야에서 신입직원 200여명을 뽑는다.

사무분야는 750점, 기술분야는 600점 이상의 토익 점수를 소지한 사람이면 학력이나 나이 등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나 기술 분야 지원자는 해당분야 전공자나 기사자격 보유자여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0일까지 사무ㆍ기계ㆍ전기 등 8개 분야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200여명을 뽑는데 학력과 나이 제한을 없앴다.

신고리와 신월성, 신울진 등 3곳의 신규건설 발전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모집도 시행하며 일반모집의 경우 토익 점수 700점 이상, 지역모집은 600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한전원자력연료도 학력이나 성별제한 없이 사무ㆍ기술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토익 700점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류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넥슨은 4월 1일까지 전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면서 열린채용을 진행한다.

해당분야 경력만 있으면 연령ㆍ성별ㆍ학력ㆍ전공ㆍ어학점수 등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도 학력제한 없이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