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확률 1%도 안되는데… 청약통장 가입자 "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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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의 올해 당첨 확률이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77만1674명으로 이 가운데 1순위자는 30만881명이다.
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주택공사가 5,12월에 각각 선보일 마포구 상암동과 마포동 주공아파트,SH공사가 10월께 내놓을 은평뉴타운 정도다.
그나마 상암동과 마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원주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공급 물량이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은평뉴타운 역시 청약저축 가입자 물량이 1200가구에 그치고 있어 1순위자가 모두 청약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첨확률이 0.4%에 불과하다.
매달 1순위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확률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분양물량 가운데 상당수를 장기 전세주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선택권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약부금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지역 청약부금 가입자는 모두 66만3673명으로 이 중에 40만3233명이 1순위자다.
이들이 올해 청약 가능한 서울지역 아파트는 모두 2000여가구에 불과해 1순위자가 모두 청약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첨확률이 0.51%에 그치게 된다.
중·소형 아파트에 신청할 수 있는 300만원 및 6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가 경쟁에 가세하면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
김선영 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은 "참여정부 이후 각종 규제와 뉴타운 사업지연으로 서울의 신규 분양이 매년 40% 정도씩 줄고 있다"면서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지역에 쉽게 청약할 수 있도록 현행 지역우선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77만1674명으로 이 가운데 1순위자는 30만881명이다.
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주택공사가 5,12월에 각각 선보일 마포구 상암동과 마포동 주공아파트,SH공사가 10월께 내놓을 은평뉴타운 정도다.
그나마 상암동과 마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원주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공급 물량이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은평뉴타운 역시 청약저축 가입자 물량이 1200가구에 그치고 있어 1순위자가 모두 청약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첨확률이 0.4%에 불과하다.
매달 1순위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확률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분양물량 가운데 상당수를 장기 전세주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선택권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약부금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지역 청약부금 가입자는 모두 66만3673명으로 이 중에 40만3233명이 1순위자다.
이들이 올해 청약 가능한 서울지역 아파트는 모두 2000여가구에 불과해 1순위자가 모두 청약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첨확률이 0.51%에 그치게 된다.
중·소형 아파트에 신청할 수 있는 300만원 및 6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가 경쟁에 가세하면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
김선영 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은 "참여정부 이후 각종 규제와 뉴타운 사업지연으로 서울의 신규 분양이 매년 40% 정도씩 줄고 있다"면서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지역에 쉽게 청약할 수 있도록 현행 지역우선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