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품질과 유지 비용 따져 봐라

3년 전만 해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사려면 300만원 이상을 줘야 했다.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100만원 이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30만원대의 보급형 모델이 나와 있다. 잉크젯 프린터를 살 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레이저 프린터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도 가격이 더 떨어질까?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동안 망설였다면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볼 수 있다. Prosumer는 삼성전자와 캐논코리아, 후지제록스, HP 등 4개 회사의 보급형 컬러 레이저젯 프린터를 비교 분석했다. 인쇄 품질과 출력 속도를 중점적으로 비교했고 조작 편의성과 유지 비용 등을 감안해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비교 대상은 삼성전자의 CLP300N과 캐논코리아의 LBP5000, 후지제록스의 도큐프린트C525A, 한국HP의 레이저젯6200N 등 4개 기종이다. 모두 30만~40만원대의 보급형으로 가격은 비슷하다.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미디어센터 에디션. CPU는 듀얼코어 1.86GHz. 메모리는 1GHz였다. 출력 용지는 신도리코의 닥터페퍼 A4 용지로 통일했다. 프린터 드라이버는 모두 제조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최신 파일을 내려 받아 설치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윈도우 비스타를 지원하지 않아 테스트 환경을 부득이하게 윈도우XP PC로 낮춰야 했다.

1. 해상도는 캐논, 공간 활용성은 삼성

해상도는 모두 600×600dpi지만 캐논코리아는 소프트웨어에서 9600×600dpi까지, 삼성전자도 2400×600dpi까지 지원한다. 해상도를 나타내는 dpi는 1인치 안에 찍히는 점의 숫자를 말한다. 캐논은 후지제록스나 HP보다 16배, 삼성전자는 4배 더 해상도가 높다는 이야기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당연히 선명도도 높아지게 된다.
CPU(중앙처리장치)는 삼성과 캐논, 후지제록스는 모두 300MHz인데 HP만 264MHz로 조금 느리다. 내장 메모리도 모두 64MB인데 HP만 16MB로 4분의 1밖에 안 된다. 다시 살펴보겠지만 해상도나 하드웨어 사양이 인쇄 품질이나 속도와 정확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는 삼성이 가로 390mm, 세로 344mm, 높이 265mm로 가장 작고 후지제록스가 가로 425mm, 세로 422mm, 높이 437mm로 가장 크다. 무게 역시 삼성이 13.6kg으로 가장 가볍고 후지제록스는 24.5kg으로 삼성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나간다. 혼자서 들고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다.
삼성은 깔끔하고 간단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캐논과 HP는 매우 닮은 디자인이다.
가격은 G마켓 정가 표시 기준으로 캐논이 33만6000원으로 가장 싸고 후지제록스가 40만원, 삼성이 42만8000원, HP가 46만9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경우 최대 15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난다.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모델을 구입할 경우 가격을 좀 더 낮출 수 있다.

2. 출력 속도는 후지제록스와 캐논

제조회사에서 공개하는 출력속도는 캐논과 HP의 경우 분당 8장씩이다. 삼성전자는 흑백은 분당 16장, 컬러는 분당 4장씩, 후지제록스는 흑백은 분당 25장, 컬러는 분당 5장씩이다. 파일 용량이나 인쇄물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삼성이 캐논이나 HP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그러나 실제로 텍스트 파일을 출력해 본 결과, 속도는 삼성이 가장 뒤졌다. 컬러와 흑백이 혼합된 16페이지 텍스트 파일을 하는데 걸린 시간은 HP가 139.3초로 가장 빨랐다. 캐논코리아는 142.6초, 후지제록스는 184.4초, 삼성전자는 230.8초였다. 장당 출력 시간을 계산해 보면 HP가 8.7초, 캐논코리아가 8.9초, 후지제록스가 11.5초, 삼성전자가 14.4초였다.
첫 페이지가 출력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후지제록스가 12.6초로 가장 빨랐고 삼성(15.0초), 캐논(23.8초), HP(24.4초)의 순서였다. HP는 낱장을 출력하는 데는 가장 느렸지만 여러 장을 한꺼번에 출력할 때는 가장 빨랐다. 삼성은 거꾸로 첫 페이지는 비교적 빨리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속도가 느렸다.
컬러 이미지를 출력해 본 결과는 후지제록스가 단연 앞섰다. 후지제록스가 평균 23.8초로 가장 빨랐고 캐논코리아는 30.6초, 삼성은 33.9초, HP가 42.2초로 가장 느렸다. 테스트는 다른 이미지를 4장씩 따로 출력해서 시간을 측정한 다음 평균을 냈다. 3500×2500픽셀의 컬러 이미지를 300dpi의 해상도로 출력했다.
텍스트는 한글과컴퓨터 한글 2005에서 출력했고 이미지는 어도비 포토샵 7.0에서 출력했다. 출력 속도는 인쇄 버튼을 누르기 시작해 최종 페이지의 출력이 끝날 때까지의 시간으로 측정했고 텍스트 인쇄의 경우 첫 페이지 출력 시간을 따로 측정했다.

3. 인쇄 품질은 후지제록스와 HP

이미지 테스트 : 니콘 디지털 카메라 D40으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니콘 홈페이지 자료)를 A4용지에 맞게 프린터로 출력한 후 고해상 드럼 스캐너로 스캔한 후 부분 확대.
텍스트 파일 테트스 : 한글과컴퓨터 2005에서 작성한 한글 파일. 3포인트와 4포인트 크기로 출력한 문서를 고해상 드럼 스캐너로 스캔한 후 부분 확대.
텍스트 출력의 경우 삼성과 HP의 색깔이 상대적으로 더 선명했다. 흑백 출력에서는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컬러 출력의 경우 삼성은 폰트 크기가 작아질수록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이 심했다. 반면에 HP는 3포인트 크기에서도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캐논과 후지제록스는 뭉개지는 현상은 없었지만 글씨가 너무 가늘어서 폰트가 줄어들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이미지 출력의 경우도 삼성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지나치게 강했고 캐논과 HP는 명암 대비가 커서 색깔의 경계가 두드러졌다. 덕분에 시원시원한 느낌은 들었지만 그늘진 곳에서 얼굴 피부색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후지제록스는 좀 더 자연색에 가까웠지만 어딘가 메마른 느낌이라면 HP는 좀 더 생동감이 느껴졌다. 삼성은 컬러에서도 선명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프린터마다 색감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빛바랜 느낌을 주거나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삼성은 텍스트와 이미지 모두 망점이 두드러져 거친 느낌을 줬고 잉크가 번지는 현상도 보였다. 선명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텍스트 출력에서는 HP가 돋보였고 이미지 출력에서는 후지제록스가 돋보였다. 특히 후지제록스는 햇살을 반사하는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생생하게 잡아냈다.

4. 유지비용은 캐논

프린터를 구입할 때 가격 못지않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유지비용이다. 처음에 기본으로 장착돼 있는 잉크 토너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토너보다 잉크가 적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용량이 많다면 자칫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
삼성의 경우 흑백은 1500장, 컬러는 7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토너가 기본 장착돼 있다. 정품 토너를 추가로 구입하면 흑백은 2000장, 컬러는 1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데 4개 들이 세트를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는 13만3000원. 흑백만 따로 구입할 경우는 5만7000원, 컬러는 빨강, 파랑, 노랑 각각 4만8000원이다.
캐논의 경우 인쇄 영역이 5%인 문서를 기준으로 25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토너를 추가로 구입하려면 흑백은 6만9000원, 컬러는 색깔별로 7만5000원을 줘야 한다. 번들로 기본 장착돼 있는 토너는 흑백은 2500장, 컬러는 2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후지제록스와 HP는 표준 용량 토너가 번들로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후지제록스의 경우 4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흑백 토너가 8만5000원, 컬러가 색깔별로 16만원씩이다. HP는 흑백의 경우 2500장, 컬러는 2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데 4개 들이 세트는 33만6000원. 따로 구입할 경우 흑백은 7만8000원, 컬러는 색깔별로 8만4000원씩이다.
토너 유지비용을 기준으로 장당 출력 비용을 계산해 보면 흑백 출력의 경우 캐논은 28원, 삼성은 29원, 후지제록스는 21원, HP는 31원씩이다. 컬러 출력의 경우는 캐논코리아가 30원, 삼성은 68원, 후지제록스는 40원, HP는 42원씩이다. 토너 가격은 G마켓 정가 표시 기준으로 계산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최대 20% 가까이 더 싸게 살 수 있다.
상대적으로 캐논의 장당 출력 비용이 비교적 싼 편이고 삼성이 비싼 편이다. 게다가 삼성의 경우 번들 토너가 정품 토너보다 용량이 적다는 걸 감안하면 실제 출력 비용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토너 하나로 4000장까지 뽑을 수 있는 후지제록스는 사용량이 많은 경우라면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

5. 조작 편의성은 후지제록스와 HP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급지 용량이 적다. 급지함은 150장, 출력함은 100장밖에 안 된다. 많은 분량을 출력할 때 용지가 떨어져 멈추거나 출력함이 넘쳐 바닥에 흩어진 종이를 주워담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용량에 미리 신경을 쓰는 게 좋다. 후지제록스와 HP는 급지함이 250장, 여기에 250장의 추가 급지함을 장착할 수 있다. 캐논은 기본 200장에 최대 750장까지 추가 급지함을 장착할 수 있다.
제어판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삼성과 캐논은 LCD 패널이 없어 조급 답답할 수도 있다. 캐논은 LCD 패널은 없지만 용지 걸림이나 용지 부족, 토너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가 전면에 나란히 배열돼 있다.
후지제록스와 HP는 두 줄로 된 LCD 패널로 프린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후지제록스는 용지 걸림 부위를 직접 표시해준다. 전원을 아끼기 위해 스탠바이 상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버튼도 있다. 삼성과 후지제록스, HP는 모두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한다. 로컬 연결이라면 USB 2.0 포트를 이용하면 되지만 공용 프린터거나 원격에서 사용할 용도라면 별도의 네트워크 서버를 두지 않고도 인터넷 회선만 연결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프린터에 접근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도 LBP5000K 모델의 경우 네트워크가 지원된다.
설치는 모두 간단했다. 전원을 연결하고 USB 포트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인식한다. 다만 캐논은 최신 드라이버를 내려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후지제록스는 드라이버가 실행파일 형태로 돼 있지 않아 번거로웠다. 삼성은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지만 급지함이 돌출돼 있는 데다 정확히 닫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취재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이정환 기자 cool@prosumero.com

사진 서범세 기자 joycine@kbizweek.com

김기남 기자 doon1549@kbizweek.com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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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umer의 선택은

후지제록스 C525A

비교 모델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다. 온라인을 조금만 뒤지면 모두 30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프린터를 고를 때 가장 주의 깊게 봐야할 항목은 무엇보다도 인쇄 품질이다. 텍스트 인쇄 품질과 이미지 인쇄 품질을 별도의 항목으로 구성해 모두 6개 항목을 4.5점 만점으로 평가해 합산한 결과 종합 점수는 후지제록스의 도큐프린트C525A가 25.0점으로 가장 높았다.
후지제록스는 부피가 너무 커서 일부 감점을 받았지만 나머지 모든 항목에 걸쳐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HP는 유지비용에서 점수를 잃었고 캐논은 조작 편의성에서 점수를 잃었다. 삼성은 공간활용성을 제외하고는 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모델의 점수는 큰 차이가 없다. 어느 항목에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 뒤바뀔 수 있는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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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LP-300N

삼성이 만들어 낸 최소형, 최경량 컬러 레이저 프린터. 13.6㎏으로 가볍고 390×344×265㎜ 크기로 책상에 올려놓고 써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 같은 소형화 및 경량화는 병 모양의 토너를 새롭게 채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토너는 흑백 2000장, 컬러 1000장을 출력할 수 있으며 유지 및 보수도 간단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제품 디자인에도 신경써 지난해 유럽의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노노이즈 기술을 사용해 기계적인 진동을 줄여 소음이 48dBA 이하(컬러 인쇄 때)다. 일반적인 모노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 소음보다도 적다고 한다. 최고 해상도는 2400×600dpi에 인쇄속도는 흑백의 경우 분당 최대 16장, 컬러는 분당 4장, 급지는 150장.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에서도 리포트, 자녀 교육용 자료 등 컬러 출력물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이젠 집에서도 고품질의 컬러 출력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 LBP5000

소규모 사업자(SOHO)를 겨냥한 캐논코리아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 인쇄 해상도는 최대 9600×600dpi이다. 세라믹 히터를 이용해 잉크를 정착시키는 ‘컬러 온 디맨드 정착방식‘을 채택해 전원을 켠 직후 초기화 경우를 제외하곤 ‘웜업(warm-up)’시간을 0초까지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너와 감광 드럼을 각색 1개로 합친 일체형 카트리지와 한 번에 화상을 생성하는 텐덤 엔진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분당 8장의 컬러 출력이 가능하다. 일체형 카트리지에 의해 본체도 작게 만들어 졌다. 크기는 407×365×376㎜에 무게는 16㎏. 급지는 최대 500장까지 채울 수 있다. 미묘한 컬러 조정을 하고 싶을 때 컬러 미리보기 기능도 있다. 샘플로 표시되는 미리보기에서 원본의 색상 밝기 대비 등을 조정해 모니터에서 결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일반 가정 및 소규모 오피스에 어울리는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제록스 다큐프린트 C525A

소규모 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프린터. 지난해 출시된 뒤 동급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운데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분당 출력 속도는 흑백 25장, 컬러 5장 수준. 컬러를 추가한다고 해서 흑백 인쇄 속도가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첫 페이지 출력 속도도 흑백은 8초, 컬러는 17초 이내. 표준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광택 토너 기술을 적용해 토너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 소모를 줄였다.
인쇄 화질은 600×600dpi. 인터넷 사진과 같은 낮은 해상도의 인쇄를 보다 자연스럽고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후지제록스가 자체 개발한 RIE 기술이 적용됐다. 216g/m의 두꺼운 용지와 투명 필름도 인쇄할 수 있다. 월 효율 인쇄량은 4만5000장에 장비의 수명은 5년 정도. 용지함 크기는 200장.

한국HP 컬러레이저젯2600N

‘선명하고 또렷한 인쇄의 질’을 표방한 HP의 야심작. 해상도는 600×600dpi. 이 제품은 드라이버의 설정을 바꾸지 않고 자동으로 최상의 컬러 인쇄 품질을 만들어내는 ‘이미지REt2400’과 첨단 토너 배합 방식을 채택했다. 검은색이 뚜렷해 깨끗한 인쇄가 가능한 데다 회색 톤의 색상도 선명해 사진의 세밀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표현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 4개의 토너 카트리지와 이미징 드럼을 사용하는 ‘싱글 패스’인쇄 기술을 적용해 일반 컬러 프린터에 비해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또한 ‘인스턴트 온’ 기술을 채택해 준비 상태와 대기 상태에서 20초 이내에 첫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다. 크기는 407×371×453mm. 제품 아랫부분에 2개의 견고한 핸드 그립이 달려 있어 이동성이 뛰어나다. 월 권장 출력은 3만5000장. 한국HP 관계자는 “컬러프린터의 생명은 인쇄 속도와 색감”이라며 “HP프린터는 이 두 기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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