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아파트 내부 마감재 등을 입주자가 기호에 따라 개별적으로 구입해 설치할 수 있는 '마이너스 옵션제'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인천시는 정부가 올 9월부터 마이너스 옵션제를 도입하려는 것과 별도로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 9월20일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마이너스 옵션제를 시행토록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소래 논현지구 한화 에코메트로 2차분과 송도신도시 GS자이 가운데 한 곳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인허가 일정을 감안할 때 한화 에코메트로가 첫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스 옵션 적용 대상은 장판·벽지·창호·가구·주방용품·욕실마감재·조명기구·가전제품 등 8가지로 업체가 제시하는 기본 사양에서 이들 항목을 빼고 계약할 수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