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건설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문을 연 전·월세지원센터에 한 달간 접수된 6500여건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상담 유형은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상담이 55%로 가장 많았고 전세기간이나 보증금 등에 대한 법률상담이 29%,시세나 매물정보 등 기타 문의가 16% 순이었다.
특히 금융상담은 10건 중 8건이 은행 등 일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의 종류와 자격문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민들이 국민주택기금 대출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어서 정부와 기금대출 은행들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어 신용불량자 및 영세민대출,임대아파트 보증금 대출 문의가 뒤를 이었다.
또 법률상담은 임대차계약 해지·갱신,임대보증금 반환·증액,확정일자 및 경매 등의 순으로 문의가 많았다.
주공 관계자는 "전화 한 통으로 지원센터를 통해 전·월세 대출 정보와 법률자문,가격·매물정보까지 동시에 알아볼 수 있어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는 현재 변호사 1명과 금융전문가 1명,콜센터 상담원 10명이 상주해 전·월세 가격정보,금융회사 전세자금 대출정보,임대차 관련 법률 관련 문의를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