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측 "폭행은 사실 무근"

탤런트 이찬과의 갑작스런 파경으로 세간에 충격을 던져준 탤런트 이민영이 폭행 혐의 등으로 올케인 김모씨로부터 피소됐다.

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남편이자 이민영의 오빠인 이모씨와 이민영을 가정폭력(폭행, 상해, 유기)을 이유로 최근 검찰에 형사고소했다.

2005년 결혼한 김씨는 2006년 5월께 임신 7개월인 상태에서 남편인 이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남편 이씨는 집을 나가 암사동 본가에 기거했고, 김씨는 2006년 6월께 신경안면마비가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시누이인 이민영의 경우 자신이 임신 3개월이던 2006년 1월께 욕설을 하며 폭행을 가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민영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철 변호사는 "이민영 씨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김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정확한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무고죄가 성립된다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민영의 오빠 이씨측 박승진 변호사도 "이씨는 현재 김씨와 이혼소송 중이며, 폭행은 사실과 다르다"며 "2006년 5월 폭행건의 경우 오히려 김씨가 차 안에서 남편을 치려다가 기어 변속기에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민영은 작년 12월 결혼 직후 이찬과 결별했으며, 1월 초 이찬을 폭행으로 인한 상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