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가 국내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현지 사무소를 7일 개설했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사장은 "지금까지 많은 해외 건설현장에서 CM 용역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두바이 건설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당장 연초부터 현지 유력업체나 미국 파슨스 등과의 합작·제휴를 통해 공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파슨스는 현재까지 중국 요르단 오만 이라크 등 17개국에서 34개 건설현장의 CM 용역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중국의 경우 2002년에 진출,상하이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두바이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일본 등지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