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동북부 지역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5.64달러로, 전 주말보다 0.27 달러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는 배럴당 0.28달러 내린 58.74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0.31달러 떨어진 배럴당 58.1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는 "일부 분석가들이 한파에도 난방유 공급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하고 "그러나 미국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이번 주 난방유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