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6일 식량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물품 외에 사실상 모든 상품의 대북 수출과 재수출에 대한 허가제를 부활,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금수조치를 단행했다.

또 제트스키와 귀금속은 물론 만년필과 악기 등의 대북 수출을 금지한다고 이날 관보에 게재함으로써 사치품 금수조치도 공식 발효했다.

미국은 1999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 타결에 따라 2000년 6월 대북 수출허가제를 폐지하는 등 대북 금수를 상당 부분 해제했으나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금수조치 부활 가능성을 예고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