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 화장실에서 한모(27.대학생)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이모(50.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화장실 기둥에 묶인 검은색 끈에 목이 매인 채 숨져 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다음달 졸업을 앞둔 아들이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해 왔다"는 이씨의 진술을 근거로 한씨가 직장을 얻지 못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