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오라클이 한국에 첨단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오라클은 서울 여의도에 첨단기술연구소를 세우고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브라이언 미첼 오라클 아태지역본부 총괄사장,표삼수 한국오라클 사장,권기식 첨단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오라클 첨단기술연구소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유비쿼터스 시티(U-시티),전자태그(RFID) 등 한국이 앞서가는 세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제품에 추가로 탑재돼 특정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새로운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임베디드 비즈니스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전사적 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그리드컴퓨팅 등 오라클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추는 기술도 연구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기존 연구소와는 달리 자사 솔루션의 현지화·한글화 등 제한된 연구에 머물지 않고 국내 파트너 및 대학 등과 협력해 개발한 솔루션을 오라클의 글로벌 표준으로 적용한다.

또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 국가에 있는 기존 오라클 연구소들과 연계해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