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신규 관광단지 개발 등을 포함하는 '제4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의 밑그림이 6일 발표됐다.

'로하스(LOHAS)'를 지향하는 대전권 관광개발사업은 동북아 과학관광 중심도시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첨단과학시설 관광자원화 △신도시 소프트웨어 활성화 △유성관광특구 활성화 △회덕역사문화권·물축제 △보문산 관광벨트 조성 △대청호·식장산 주변 관광개발 등 6대 전략별 개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사이언스 빌리지,마운틴 시티,휴양놀이시설,체육 및 숙박시설이 포함된 80만평 규모의 관광단지 조성계획은 그동안 서울·경기권을 비롯 강원 광주 제주 경북내륙권 경남해안권 등에 비해 낙후된 지역 관광산업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문화관광부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 결정에 따라 대상지를 확정짓고 내년 1월 관광단지 조성 확정 및 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관광단지에는 체험형 과학관인 사이언스 빌리지와 민속마을,마운틴 시티 등 스포츠 체험장,키즈랜드와 워터파크 등 휴양놀이시설,골프장 빙상장 승마장 등 종합체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2009년까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2010년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