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 1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들어갔다.30일 GGM과 노동계 등에 따르면 GGM 1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체 조합원 140여 명을 대상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투표는 이날 자정 종료되지만, 투표율이 과반에 미달하면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민주노총 가입은 조합원 과반이 투표하고 참여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조합원 10명 안팎의 2노조에 이어 조합원 140여 명인 1노조까지 민주노총에 가입하면 GGM의 두 노조는 단일노조로 통합할 전망이다.GGM의 전체 근로자 수는 약 650명이다.GGM 1노조는 투표 연장 없이 민주노총 가입이 결정되면 다음 달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일련의 과정을 주주와 시민 등에게 설명할 예정이다.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인 GGM은 2019년 출범했다.GGM 노사는 당시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정하고 기준 도달 시까지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었다.GGM은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2021년 9월부터 위탁 생산하고 있다.이달까지 누적 생산량 11만7000여 대를 기록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7일 오전 9시 57분께 강원 강릉시 두산동 자원재생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150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현장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 폐자재가 많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후 1시 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강릉시는 화재가 발생한 플라스틱 더미에서 연기가 다량 발생하자 한때 인근 주민에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광주 도심에서 카페 내부로 돌진한 승용차에 중상을 당했던 40대 손님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카페로 돌진한 차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A씨가 이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14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의 한 상가건물 1층 카페로 들이닥친 차에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인근에서 일하는 은행원이었던 A씨는 당시 직장 동료 3명과 점심식사를 한 이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직후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일 만인 이날 결국 사망했다. 당시 60대 운전자가 몰던 그랜저IG 승용차가 카페 내부로 돌진하면서 A씨 외에 카페 손님과 직원 6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현재 급발진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A씨가 사망하면서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상 혐의를 적용받게 됐다. 경찰은 사고 직전 차 속도가 빨라진 정황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