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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층 절반 윤곽 … 삼성건설 '버즈 두바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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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 최고층빌딩으로 건축 중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내의 '버즈 두바이(두바이 타워란 뜻)' 공사현장.공사용 엘리베이터인 '호이스트'를 타고 10여분 만에 도착한 89층 꼭대기에선 50여명의 인도·파키스탄 출신 인부들이 바닥 공사에 한창이었다.

    지상 310m의 허공 위에서는 대형 타워크레인 3대가 철근 구조물을 쉴 새없이 나르고 있었다.

    버즈 두바이는 작년 2월 터닦이 공사를 시작한 지 1년10개월 만에 300m를 넘어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두바이에서 에미레이트타워(354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됐다.

    2008년 말에는 지상 160층 높이로 완공될 예정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빌딩의 최종 높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발주처인 아랍에미리트의 부동산 개발회사 이마르는 계약서에 '705m 이상'으로만 명시해놓은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마르의 경쟁사인 나킬이 두바이에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을 짓겠다고 선언해 두 회사 간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다"면서 "이에 따라 층수(160층)만 확정됐을 뿐 첨탑 등을 합한 최종 높이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귀띔했다.

    현장에서는 높이가 800~830m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승진 삼성물산 중동사업총괄 전무는 "버즈 두바이를 지으면서 세계에서 처음 적용한 초고층 기술도 많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만도 △인공위성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활용한 건물 수직오차 점검기술 △유압펌프로 대용량 콘크리트를 지상 570m까지 쏘아올리는 기술 △고강도(800kg/㎠) 콘크리트 적용기술 △3일에 한 층씩 높일 수 있는 시공기술 등이 꼽힌다.

    현장책임자인 김경준 상무는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자재 공급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생길 수 있어 계획보다 20일 정도 앞당겨 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사에 투입되는 인원은 하루 3800명 수준이다.

    삼성물산의 핵심인력 18명이 25개국에서 모인 이 다국적군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버즈 두바이는 1층부터 39층까지 호텔로 사용된다.

    40층부터 108층까지는 30~63평형 규모의 아파트,109층부터 153층까지는 사무실이다.

    분양가는 평당 2300만~3200만원 수준.이마르는 버즈 두바이가 지상 100층에 도달할 내년 초 회사 보유물량 일부를 이보다 높은 가격에 재분양할 예정이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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