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400포인트를 위협했으나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3.23(-0.93%)포인트 하락한 1411.3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시장은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17.61포인트가 급락한 1407.52포인트로 출발한 후 1410선까지 오르며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402억원 순매도하며 8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과 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잔고가 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11000원(-1.71%) 내린 63만1000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10시28분 현재 7000원 내린 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1.01%)과 POSCO(-1.04%), 국민은행(-1.64%), SK텔레콤(-1.57%)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급락세를 보인 LG전자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0시29분 현재 1.44% 상승했다. 현대차(0.29%)도 상승하며 하락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오양수산과 대림수산등 조류 인플루엔자 우려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수산물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6자 회담 재개 기대감이 일어나며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신원이 1~9% 오르는 등 남북경협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전 10시31분 현재 전날보다 5.44 포인트 하락한 610.3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메가스터디와 포스데이타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휴맥스,다음,하나투어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림과 동우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던 닭고기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고, 이화전기와 제룡산업,비츠로시스(상한가),비츠로테크(상한가)등 대북송전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