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택지조성과 도로공사 등 각종 공공사업에 필요한 토지조서를 국토정보망이나 대법원 등기데이터베이스 등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토지조서 작성 매뉴얼'을 제작해 건교부와 전국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토공측은 이 매뉴얼을 이용할 경우 63만5000평을 기준으로 3명의 인원이 한 달 걸리던 업무가 앞으로는 일주일이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토공 관계자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토지조서나 용지도를 낱장 종이 도면을 이용해 작성하다 보니 막대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돼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이나 개발·실시계획 승인 신청서 작성 기간 등이 장기화되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매뉴얼이 만들어짐에 따라 공공개발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