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연말까지 160억달러에 이르러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해외건설.플랜트 발전에 기여한 현대건설 김선규 부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GS건설 장무익 상무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37명을 포상키로 했다.

철탑훈장은 한진중공업 심정섭 전무에게, 석탑훈장은 대우건설 이홍재 전무에게 돌아간다.

해외건설수주액은 10월말 현재 134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 연간 실적이 역대 최고였던 97년 140억달러를 넘어선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교부는 "올해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발주프로젝트가 늘고 있는데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아프리카에서의 수주실적이 125% 증가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시장다변화와 수주저변 확대로 이같은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33억달러), 쿠웨이트(19억달러), 오만(12억달러) 순이며 업체별로는 현대건설(23억달러), GS건설(16억달러), 현대중공업(14억달러), 대우건설(13억달러)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정부는 3일 건설회관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조일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이용구 해외건설협회장, 건설업계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유공자들을 포상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