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모델링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리조트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5분거리인 써팡지역에 세워질 '팜 트리'리조트 호텔은 말레이시아가 외국인 관광유치를 위해 마련한 '마이 세컨드 홈 프로그램(My Second Home Program)'이란 개발계획 가운데 한 프로젝트다.

이 리조트 단지는 22km에 이르는 써팡지역 해변에 위치한 136만평의 부지에 빌라형 콘도 1000가구와 150실 규모의 5성급 호텔,27홀짜리 골프장,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형태로 개발된다.

국내 투자사인 버드내개발이 말레이시아 기업과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08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리모델링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착공 전에 선금 10%를 받는 순수 도급공사로 국내기업의 동남아권 관광·레저 관련 공사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