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바닥을 확인한 국내 휴대폰 산업...동양증권 ● 성장추세 이어간 2006년 3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2006년 3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6.2%,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43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5년부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신흥시장 신규 가입자 증가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부진하였던 선진국 시장에서의 교체수요는 1) 휴대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2)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업체들의 경쟁력 열위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 2006년 3분기를 기점으로 노키아와 모토로라의 경쟁우위는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1)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디자인이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2) 저가폰 시장 내에서도 고가, High-End 전략을 유지하였던 국내 업체들의 전략이 저가폰 사용자들의 고가폰으로의 교체수요로 인해 서서히 경쟁력을 얻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에는 몇 가지 선결 조건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1) 동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High-End 휴대폰(Wibro, WCDMA, DMB, 멀티미디어)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2) 2004~2006년 급격히 증가한 저가폰 신규 가입자들의 교체수요 발생이다. 이러한 조건들이 만족되는 시점은 2007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초콜릿폰은 출하량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3분기 실적 개선은 의미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제품 “샤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1) 3분기 유럽 출하량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가장 큰 전략적 선택인 Open Market에서의 경쟁력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기 힘들고 2)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한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할 시에 동사의 실적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휴대폰 부품 업종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실적은 단기적으로 4분기까지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업종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인 휴대폰 부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을 유지한다. 그러나 인탑스(049070), 아모텍(052710)의 경우 차별화된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업체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업종 Top Picks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