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뮤직 세어링 MP3 'K5'(모델명:YP-K5)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K5는 슬라이딩 구조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이어폰을 통해서만 음악을 즐겨 왔던 소비자들에게 선 없이 스피커를 통해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독자의 고음질 기술인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를 채용해 크기에 비해 탁월한 음질을 자랑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K5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가전 전시회인 'IFA' 개막식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미국과 유럽에 먼저 출시된 K5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새로운 개념의 MP3로 소개되면서 디자인, 혁신성, 음질 등의 분야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인터넷에서는 자동차에 깔리고도 고장 나지 않은 견고한 슬라이드 구조에 대한 사용자제작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제품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하여 이어폰은 30시간, 스피커는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FM라디오 기능과 알람시계 기능을 갖추고 있다.

K5는 1GB, B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각각 19만5천원, 22만5천원.


(서울연합뉴스) 이창섭 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