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전문여행사들이 한데 뭉쳤다. 전국 80여개 골프전문여행사 대표들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경희궁뷔페에서 모임을 갖고 '골프여행사연합'(GTA)을 발족시켰다. 골프전문여행사들이 전국단위의 연합체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이날까지 120여개 업체가 GTA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홍무 회장은 "골프여행 시장은 리피터(재방문고객)위주로 형성되어 있는데, 대형 패키지여행사들이 골프사업부문을 강화하면서 덤핑경쟁이 빚어져 상품의 질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소규모 골프전문여행사의 생존 및 골프여행 고객만족을 위해 GTA를 결성케 됐다"고 말했다.

GTA는 앞으로 연합 홈페이지(www.golftravel.or.kr)를 운영하며 회원사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세기 등 항공좌석을 공동으로 확보해 회원사 간 불필요한 경쟁을 자제하고,상품 관련 마케팅과 판매활동을 공동 진행함으로써 수익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또 회원사의 골프투어 상품에만 'GTA MEMBER' 문구를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골프투어 상품 인증제'를 통해 회원사의 전문성과 상품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GTA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김홍무 이벤트투어 대표

▶고문=전우근 EXPO관광 대표

▶부회장=최병찬 은하항공 대표, 송익규 VIP여행사 상무

▶사무국장=김선준 조아투어대표

▶사무간사=조근식 모아투어 대표, 강현오 클럽이글 대표, 육봉수 에스투어 차장

▶운영위원=나왕균 이투어리스트 대표,이춘우 아리랑세계 대표,이주명 미지항공 대표,윤상근 대일항공 상무,신은철 이에스투어 대표,이기환 보람관광 대표,정동근 투어21 대표, 임장규 일성여행 대표,이주범 쿨항공 대표,서명숙 투어채널 대표,이복희 씨에프랑스 대표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