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아파트 새 브랜드로 '힐스테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서울 강남 한복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주택문화관을 지어 내년 초 일반에 공개한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914 일대에 지상 3층,연면적 2700평 규모의 주택문화관(조감도)을 내년 초 개관해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면적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주택문화관은 유명 건축가인 승효상씨가 설계를 맡았으며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내년 초 신상품 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주택문화관은 특히 외벽을 유리 커튼월로 시공해 독특한 외관을 갖췄으며 '열린 공간'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를 계단 광장으로 설계해 콘서트,마임공연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평면이나 인테리어 등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전시·이벤트·카페 등 멀티 스페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방문객들은 주택문화관을 둘러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계단 어느 곳에서나 자연스럽게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