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거나 조만간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대기업들의 신입직 평균 연봉은 3천8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현재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거나 조만간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대기업 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초봉이 평균 3천3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3천214만원), 기계.철강(3천207만원), 건설(3천17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공기업 9곳의 신입직 연봉은 평균 3천78만원을 기록했으며 금융업종 등 일부 업종의 경우에는 성과급이 별도로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 연봉은 조사된 것보다 더 많다고 커리어측은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세 자리 수 규모로 대졸 신입직을 뽑고 있는 효성그룹이 밝힌 대졸 초임은 3천40만원이다.

이 회사는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또 보광훼미리마트(17일까지 원서접수), 한국전력공사(18-20일), 동아제약(20일까지)의 대졸 신입직 연봉은 3천만원 정도다.

이 밖에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동부저축은행(3천80만원), LG상사(3천만원), 현대모비스(2천600만~2천700만원), 현대에너셀(2천600만원) 등도 비교적 급여 수준이 높은 편이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