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이후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한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를 상대로 나란히 시험대에 오른다.

일본은 10월4일 가나와 맞붙고 한국은 나흘 뒤인 8일 상암벌에서 가나와 대적한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가나 대표팀에 대해 이례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가와부치 사부로 협회장은 "젊은 팀이 강한 상대를 맞아 허둥지둥대도 할 수 없다.

팬들은 그것 자체를 즐기라"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가 30일 보도했다.

일본은 브라질 출신 지코 감독의 후임으로 옛 유고 연방 출신 이비차 오심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가나는 이번 한국.일본 투어에 마이클 에시엔(첼시),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 설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 아사모아 기안(모데나) 등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정예 멤버 15명이 포함된 19명의 선수를 보낸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