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에 3P 가량 바짝 접근했던 다우 지수가 유가 상승에 발목을 잡혀 기록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9.85포인트(0.17%) 오른 1만1689.2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3.39로 2.05포인트 상승하고 S&P500 지수는 1336.59로 0.25포인트 올랐다.

8월 신규주택판매 호조가 장초반 발표된 부진한 내구재 실적의 영향을 상쇄, 다우는 한때 1만1720.77를 기록하며 역사상 고점(1만1722.98)에 바짝 다가갔다.

그러나 유가가 배럴당 1.95달러 오른 62.96달러로 마감하면서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2097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0.5% 하락, 2달 연속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신규주택판매는 4.1% 증가해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부동산 경착륙 불안감을 덜어줬다.

보야저 애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라슨은 "역사적 고점에 접근하면서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낙관론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제프리즈앤코의 아서 호건은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계속 이어지는 한 상승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GM과 인텔이 각각 2.8%와 2.2% 상승했다.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도 약 1% 올랐다.

한편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58%에서 4.596%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