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은평 등 공공아파트 후분양 전환 … 시장 혼란 가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가 고(高)분양가 논란을 빚은 은평뉴타운에 후분양제를 도입,당초 다음 달 예정이던 분양 일정을 내년 9∼10월께로 연기했다.

    그러나 후분양제로 인해 SH공사는 건축비를 금융회사 차입금 등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어 정작 분양가가 내년에 되레 높아질 가능성이 큰 데다 이미 은평뉴타운발(發) 집값 상승이 수도권 전체로 번지는 추세여서 이 같은 조치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강하다.

    또 내집 마련을 위해 그동안 은평뉴타운 청약을 준비해온 실수요자들은 계획에 차질을 빚게 돼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서울시 행정이 혼란만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은평뉴타운을 포함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모든 아파트에 후분양제를 도입,공정을 80% 이상 진행한 후에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후분양제는 SH공사가 조성하는 모든 택지개발지구 및 도시개발지구 아파트에 적용된다.

    강서구 발산지구,송파구 장지지구,강동구 강일지구,강남구 세곡지구 등이 여기에 해당해 주택공급에 공백이 불가피하다.

    특히 쟁점인 분양가는 후분양제로 전환하더라도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낮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서울시도 이 같은 금융비용 부담이 은평뉴타운의 분양가를 평당 15만원 정도 상승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이 뉴타운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지만,은평뉴타운이 이 법의 적용을 받더라도 서울시가 고분양가는 원가가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효과는 미지수다.

    분양 시기만 늦춰졌을 뿐 고분양가 논란의 여지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고분양가의 여파로 촉발된 수도권 일대의 집값 상승은 이번 조치로 잦아지기는커녕 상승 추세가 오히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GS건설, 'iF 디자인 어워드 2026' 4개 부문 수상

      GS건설 ‘자이(Xi)’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동시 석권에 이어 자이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

    2. 2

      서울시, 3년간 재건축·재개발 8.5만가구 조기 착공 지원한다

      서울시가 인허가 간소화와 금융지원 등을 통해 3년간 8만5000가구 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조기 착공을 지원한다. 기존 목표치 6000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이주비 마련에 어려움...

    3. 3

      라온건설, 서울 중랑구 중화3구역 정비사업 착공식 개최

       서울 중랑구 중화재정비촉진구역의 핵심적인 한 축을 형성하는 중화3구역이 착공식을 열며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라온건설이 지난 24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중화3구역 정비사업 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