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의 연속 하락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나흘째 조정을 받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33포인트(0.39%) 내린 597.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 말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15포인트(0.03%) 오른 599.57로 출발, 601.24까지 상승하며 600선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개인은 1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15억원과 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업종이 2~3% 급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으며, 통신장비, 비금속, 운송 등의 업종은 1% 이상 오르며 지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CURON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주가 급등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청한 가운데 사흘 연속 상한가를 지속하고 이다.

한국카본(3.33%)은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 속에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영우통신과 기산텔레콤, C&S마이크로,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등 와이브로 테마주들은 정보통신부가 지난 주말 와이브로는 데이터망이기 때문에 상호접속료 산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밝힌 사실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7~15% 급등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자유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은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 기대감이 반영됨 1~3% 상승하고 있다.

CJ인터넷은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사들의 잇따른 보고서에 힘입어 1.47% 반등하고 있으나 NHN과 다음, 엠파스 등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05% 오르고 있다.

LG텔레콤은 정통부의 이동통신사업자 상호접속요율 인상 영향으로 3.52% 급락하고 있다.

CJ홈쇼핑(2.93%)과 GS홈쇼핑(3.74%)은 최근 급등세에서 급락세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