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하락세에 브레이크가 걸릴지가 관심거리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9월 들어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선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신중해지면서 선물시장 등락에 따라 현물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은 좋아 주가가 빠지면 매수하려는 대기 세력은 많다.

지난주 닛케이 평균주가는 주초 1만6000엔대를 엿보는 듯했으나 활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미·일 경기 악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온 주말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주에도 미국과 일본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금주 투자 포인트는 26일 아베 신내각 발족이다.

고이즈미 개혁을 이을 진용이 구축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발표될 8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치를 밑돌 경우 경기 둔화 우려로 낙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