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복지시설을 찾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릴레이'를 펼친다.

서울 서초구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저명인사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관내 저명인사 100여명이 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첫 행사가 열리는 22일 오후 3시엔 내곡동의 다니엘복지원을 찾아 장애 아동들을 위해 김밥을 만들어주고 목욕도 도와줄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성중 서초구청장,김덕룡 한나라당 의원,김호성 서울교대 총장,김경동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회장,김진영 서초구의회 의장,김용배 예술의전당 사장,가수 김창완,팝페라 가수 임형주,홍기화 코트라 사장 등 저명인사 30여명이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국회의원 법조인 기업인 의료인 예술인 연예인 등 100여명이 소외 계층을 돕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저명 인사들은 10월엔 다니엘복지원 장애 아동들과 체육활동을 하고 11월에는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 노인들의 도배를 돕는다.

12월에는 다니엘복지원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줄 계획이다.

구는 내년에는 '저명인사 200인 자원봉사단'을 창단하고 봉사 활동을 월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