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계 카드사들이 주유 할인과 항공 마일리지 적립 경쟁에 이어 수수료율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리볼빙 서비스 이용금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국민은행이 카드이용 수수료율을 인하한 후 우리은행도 11일부터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할 예정입니다.

<CG> 국민은행은 지난 7월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서비스 수수료율을 동일시 적용해 리볼빙 서비스 수수료율을 대폭 낮췄습니다.

우리은행도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서비스 수수료율을 회원 등급별로 2%~4%까지 낮추는 등 인하 경쟁에 나섰으며, 외환은행도 수수료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S : 은행계.전업계 인하 경쟁 예상)

이처럼 은행계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 향후 다른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들도 인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수료율 인하 경쟁속에 특히 결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리볼빙 서비스 이용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재출시했던 우리은행의 리볼빙서비스는 월평균 300억원대의 이용실적을 나타내며 1,380억원의 잔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도 올들어 8월까지 3,342억원의 이용실적을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2,582억원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신한카드도 지난해보다 1,078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161억원의 잔고를 나타내며 이용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편집 : 남정민)

우량 고객을 잡기 위한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 나선 은행계 카드사들에게 과거 부실의 원인이 됐던 리볼빙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