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해외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72포인트(0.80%) 내린 587.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코스닥지수가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선데다 미국 증시도 약세로 마감됨에 따라 4.99포인트(0.84%) 내린 587.51로 출발한 뒤 큰 변동 없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억원, 2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맞서고 있다.

대표 업종인 인터넷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터넷 업종은 1.38% 내리며 업종 하락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NHN(-2.06%), 다음(-0.95%), CJ인터넷(-0.71%), KTH(-3.29%), 인터파크(-2.57%), 다음커머스(-1.75%) 등 개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이어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 극히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네오위즈와 플래닛82, 평산이 소폭 상승하고 있을 뿐 이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모두 내림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피에스케이가 저평가 진단에 5.02%, 삼영엠텍이 수주 호조 소식에 1.02% 상승하며 동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팬텀은 열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두 달여만에 5천원대를 회복했다.

에이엠에스와 벨코정보통신, 동진에코텍은 각각 사흘 연속,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엠피오는 유상증자 청약률 호조로 이날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이지에스는 증선위 제재 소식에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272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573개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