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산업단지 인근에 유망 분양물량이 풍부한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LG필립스 LCD단지 인근의 운정신도시와 교하지구,인천 남동공업단지·안산 반월산업단지와 가까운 시흥 능곡택지지구 등을 노려볼 만 하다.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가 5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며 마산 진동,여수 신기동에서 각각 공단 배후주거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는 실수요가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는 지역에는 일단 해당 기업 종사자들의 직주근접형 주거 수요가 형성되는 것은 물론 이들을 위한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각종 서비스업이 발달하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 배후 수요가 한층 두터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수요가 탄탄하다보니 불황에도 비교적 강하며 임대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해서 바로 해당 지역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을 경우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투자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단기 전매 차익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