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은 시나브로, 주도주 대응은 발빠르게...동양증권 최근 WTI 국제유가는 7/14일 배럴당 77.03달러를 고점으로 고점대비-8.48%의 급락세를 보이이고 있다. 특히 8/28일에는 배럴당 2.01달러가 떨어지며 지난 17일 2.5% 떨어진 이후 일간 최대 하락 폭을 기록, 향후 유가 하락에 대해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유가하락에 따른 종목변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의 수혜는 금리 동결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들의 흐름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소위 금리민감 섹터 또는 초기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 시킬 필요가 있다. 즉, 금리 상승 국면 후반에 강한Late-Cyclical: 후기 경기 민감주(소재, 산업재, 에너지) 보다는 Rate-Sensitive : 금리 민감주(IT, 소비재, 금융) 쪽에 시장의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과거 연방기금목표금리 움직임과 섹터별 흐름 및 국제유가와 섹터별 흐름을 살펴 보면, 금리 싸이클 인상이 중단될 조짐을 보이자, 후기 경기민감주라 할 수 있는 소재, 산업재, 에너지 섹터의 초 강세 국면이 약해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국제유가와 섹터별 흐름도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였는데, 실제로 최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에서도 후기 경기민감주 업종인 소재, 산업재 섹터 보다는 금리 민감주인 IT나, 일부, 금융, 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가와 관련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섹터는 IT와 경기 관련 소비 섹터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IT 섹터는 업종 구분없이 거의 전 업종의 동반 상승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 회복이 빨라졌다라는 점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이나 인피니온도 완만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소비 섹터 가운데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바로 타이어 관련 업체들의 주가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업체들은 환율 변화에 민감한데, 최근 들어서는 유가 하락의 흐름에도 상당 폭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대표적 타이어 업체인 Goodyear와 일본 Bridgestone 그리고 한국의 한국타이어 주가는 유가가 Peak를 기록했던 7월 중순 이후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주로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가운데 낙폭이 컸던 IT섹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타이어를 비롯한 유가와 관련한 운송장비업체들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관심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