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판교 입성'을 노리는 예비 청약자들은 신청하기에 앞서 지난 24일 발표된 입주자모집 공고에 명시된 실분양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블록별로 아파트 순수 분양가가 서로 달라 같은 평형이라도 실분양가(아파트 분양가+채권매입실부담액)가 공급업체별로 큰 격차를 보이기 때문에 청약 전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8~70평형 중·대형 아파트의 실분양가는 평당 평균 1577만~1838만원 수준이다.

40평형 아파트의 평당 평균 가격이 가장 낮다.

그러나 40평형대 아파트 가운데 공급가구 수(877가구)가 가장 많은 44평형의 평당 가격은 전 평형 중에서 가장 높다.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주력 평형인 43~47평형의 실분양가는 7억9436만~8억5519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32·33평형의 실분양가는 평당 1124만~1166만원으로 평균 1134만원 선이다.

이는 지난 3월 판교 1차 분양가(평당 1159만~1194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