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마쳤다.한국은 아주 강한 상대다"

오는 9월 2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2007 아시안컵 예선전을 펼칠 이란 축구대표팀의 아미르 갈레노이에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이란 ISNA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팀에 대한 분석은 어느 정도나 됐나'라는 질문에 "2006 독일월드컵에서 뛰었던 한국 대표팀의 비디오를 분석했다.

한국은 아주 강한 상대"라고 강조했다.

갈레노이에 감독은 이어 "한국이 대만과 치른 경기는 대만의 전력이 너무 약해 분석자료로 적당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한국의 독일월드컵 경기 내용을 위주로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갈레노이에 감독은 한국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갈레노이에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본선진출이 결정되는 만큼 양 팀 모두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서울에서 힘든 경기를 펼친다면 한국 역시 유쾌하지 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이 필요하고, 또 반드시 딸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란 대표팀은 애초 28일 오전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문제로 일정을 하루 늦춰 29일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