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강서권 아파트 가격이 가을 이사철을 맞으면서 조금씩 오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3% 상승률을 기록,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구(0.38%) 중구(0.29%) 관악구(0.27%) 등의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마포구(0.12%) 강서구(0.11%) 동작구(0.11%) 광진구(0.09%) 영등포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30~40평형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권과 분당 등 주요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다.

강남구(-0.06%)는 미미하지만 7주째 하락곡선을 이어가고 있고 강동구(-0.11%)와 서초구(-0.01%) 등도 조금씩 하락했다.

분당(-0.03%) 역시 지난 7월부터 두 달째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13주 동안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이달 들어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지난주의 경우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제자리 수준의 상승세(0.01%)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16%) 일산(0.13%) 중동(0.08%) 산본(0.07%)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0.03%)의 하락폭은 이전 주(0.1%)보다 둔화됐다.

수도권에서는 파주(0.32%) 고양(0.31%) 등지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란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고 있다.

서울 전체는 한 주간 0.06%,신도시는 0.02%,수도권은 0.1% 상승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