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전형은 예년처럼 심층면접과 구술 성적이 당락을 크게 좌우한다.

수능성적의 경우에는 일부 대학들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다음은 수시 2학기 모집 주요사항.

◇ 면접ㆍ구술ㆍ논술고사 반영 대학 = 면접ㆍ구술고사 반영비율이 20% 이상인 곳이 경북대와 충남대, 연세대, 을지의대 등 52곳이며 10∼20% 반영하는 대학이 전북대와 삼육대 등 9곳이다.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서울)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서울.안성) 등 9곳이다.

면접방식은 심층 면접 형태로 대부분 이뤄지지만 형식은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하며 주제도 학과공부 관련 문제 뿐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 학생부ㆍ수능성적 적용 =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군산대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세종대 등 53개교, 80% 이상은 경상대와 전북대, 충남대, 고려대(서창), 원광대, 을지의대 등 25개교다.

또한 60% 이상 반영하는 곳은 경북대와 전남대, 가천의과학대, 연세대(서울.원주) 등 25곳이며 40% 이상이 숙명여대와 아주대, 칼빈대 등 5곳, 30% 이상은 중앙대(서울.안성) 등 2곳, 30% 미만은 고려대와 아세아연합신학대, 호남신학대 등 3곳이다.

수능성적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곳이 50여개에 달한다.

서울대의 경우에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상위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최종 합격이 가능하다.

◇ 전형일정 = 원서접수 및 전형은 9월8일부터 12월12일까지 96일간이며 합격자는 12월17일 발표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8∼19일이다.

대학별 원서접수 기간을 보면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9월11∼13일, 전북대 10월17∼19일, 건국대 9월8∼14일, 경희대 9월8∼13일, 고려대 9월8∼12일, 단국대 9월8∼12일, 서강대 9월8∼12일, 성균관대 9월8∼13일, 숙명여대 9월8∼13일, 연세대 9월8∼12일, 이화여대 9월8∼12일, 중앙대 9월8∼12일, 포항공대 9월11∼13일, 한국외국어대 9월8∼12일, 한양대 9월8∼13일 등이다.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88곳이고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86곳, 일반원서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9곳이다.

전형기간내에 각 대학이 전형유형과 모집단위 등에 따라 다소 다른 일정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각 대학의 전형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인터넷 원서접수는 전자접수의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 특별전형 다양 = 올해 수시2학기 모집인원 중 특별전형 비중이 180개대 10만2천342명으로 무려 61.1%를 차지한다.

취업자 전형이 28개대 852명, 문학ㆍ어학ㆍ체육ㆍ수학ㆍ과학ㆍ컴퓨터ㆍ음악ㆍ연극ㆍ영화ㆍ미술ㆍ자격증ㆍ발명ㆍ로봇ㆍ만화 등 특기자 전형이 121개대 6천572명이다.

학교장ㆍ교사 추천 83개대 2만2천261명, 교과성적 우수자 49개대 1만8천114명, 지역고교출신자 57개대 5천578명 등 대학별 `독자적 기준 전형'의 경우에는 174개대가 7만4천948명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이 93개대 4천470명, 실업계고교졸업자 전형이 80개대 3천340명, 재외국민 전형이 93개대 3천417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33개대 751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